오늘은 친구랑 세고비아에 가기로 했다.
세고비아는 마드리드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다.
Monclola역에서 표를 사고 버스를 타면 된다.
친구는 인터넷에서 미리 예약을 했는데, 예약시 예약비 2유로를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
그래서 나도 안전하게 예약하고 가려다.. 예약비를 보고 마음을 바꿧다.
지금은 비수기고 2유로 아까워서 나는 역에서 샀지롱~ 역에서 구매해도 아무 문제 없다.
어쨋든 그렇게 1시간을 달려서 9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우리는 8시에 출발했거든..
도착했는데 너무 추운거다!ㅠㅠ
그래서 내리자 마자 앞에있는 cafe에 들어가서 cafe con leche를 시켜놓고 친구랑 1시간동안 수다를 떨었다ㅎㅎ
내 친구는 브라질 사람인데.. 애가 이야기 하는것도 좋아하고 서로 대화가 잘 통해서 한번 이야기를 시작하면 끝이 안난다..ㅎㅎ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수도교쪽으로 걸어갔다. 사실 갑자기 비까지 부슬부슬 내려서 정신은 없었지만 수도교의 크기에 정말 놀랐다.
이 많은걸 저렇게 높게 그 옜날에 어떻게 만들었을까?? 정말 인간의 힘..인간은 대단한것 같다.
카메라를 안가지고와서 핸폰으로 사진을 ㅠㅠ
그렇게 감탄을 한 후, 세고비아 성당으로 올라갔다.
가면서 한국 여행객들을 봤는데..할머니 손자 손녀 가족이 다 온거 같았다.
이상하게도 온지 일주일밖에 안됬지만 그런 여행객들을 보니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그리웠다. 참 이상하다 요즘..
어쨋든 입장료 3유로를 내고 성당안에 들어갔다. 너무 오바해서 일찍온것같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일찍왔기 때문에 다른 관광객없을때
조용하게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가 성당에서 나올때쯤 밖에 정말 많은 관광객이 있어서 만약 조용히 세고비아를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나처럼 아침8시정도 출발하는 차를 타는것을 완전 추천한다.
관관객들은 10시정도 도착하는것 같다.
사실 난 그림이나 뭐 그런걸 아직은 잘 모른다. 감상하는 법.. 하지만 내 종교가 기독교이기에 성당에서 예수님을 보고 그런것 만으로도 충분했다.
또한 세고비아는 스페인의 작은 도시지만 이렇게 성당을 멋지고 아름답게..정말 천장까지 꾸며논걸 보면서 스페인 사람들이 참 대단하고
종교의 힘은 역시 크다고 느꼈다.
성당 구경을 마친 후, 백설 공주의 성을 보러 출발~ Alcasar인데 정말 사람들이 많이 와있었다.
입장료는 5유로 이며 Alcasar탑 꼭대기에 올라가고 싶으면 2유로 추가인데 나는 추가까지 지불했다.
생각보다 아담했던 성.
성 위에서는 세고비아의 전망을 볼 수있어서 잘 올라간것 같았다.
올라가는 계단은 힘들었지만.. 운동좀 해야징..
이건 그냥 카메라로 찍은 사진.
그렇게 구경을 다하고.. 유명한 아기돼지 요리(코치니요 아사도)를 먹으러 출발했다! 한국사람들 많이가는 꽃보다 남자에 나온 식당은 별로 가기 싫어서..
내가 거의 맹신하는 trip advisor에서 1등한 곳을 찾아갔는데 예약 안했다고 안된다하고ㅠ 다들 부지런도 하셔..
그리고 5등이지만 리뷰가 1000개 넘는 곳을 갔더니 4시 30분에 오라고해서..
(당시 시간 12시 반..) 너무 배고파서 우리는 그냥 Mayor광장에서 아무데나 들어갔다.
이름은 "Restaurante Julian Duque". 나름 구글에서 별 4개를 받은 집..ㅋㅋ
손님도 별로없고 미심쩍었지만 그냥 시키기로 했다.
내가 들어갔을땐 한국인 관광객 3분이서 요리를 드시는데 솔찍히 표정이 별로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걱정은 했는데.. 막상 난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정말 백숙 느낌이 나기도 하고 껍질도 바삭하고...
우리에게 나온 돼지 요리 부분은 머리도 아니고 다리도 아니고 정말 허리...부분인가? 혐오스럽지도 않았다.
난 싹싹 맛있게 잘긁어먹었다. 친구도 그렇고...행복하게 :) 샐러드 6.5유로, 아사도 20유로해서 둘이 26.5유로로 아주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유학생들은 맨날 밖에서 맛있는 요리를 사먹는게 불가능 하다. 그래서 이렇게 가끔 나가서 먹으면 참..행복한거 같다 :)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요리는 맛있었다!
만약 여행객이었다면 와인에..뭐시기에 많이 시켰겠지만 친구나 나나 학생의 신분이기에 우리는 딱 먹을것만 시켰다..흑
그리고 나서 카페에가서 다시 커피..커피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ㅋㅋㅋㅋㅋ 그렇게 카페서
브라질 사람들의 연애관에 대해서 듣고... 좀 충격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그리고 친구의 표를 바꾸러 갔다.
친구는 돌아오는걸 밤 9시로 햇는데...응?ㅋㅋㅋㅋ 뭘그렇게 보려구...저녁9시껄로 예약을했니..ㅋㅋ
어쨋든 가서 바꿔달라면 바꿔준다.
그렇게 우리는 아침 8시 출발하여 9시 도착 그리고 5시 버스를 타고 6시 마드리드 시내에 도착했다.
내가 처음으로 방문한 마드리드 근교 도시인 세고비야는 정말 작고 아담한.. 아기자기하게 볼거리가 많고 가까워서 꼭 추천하는 도시이다.
이미 꽃보다 할배에 방영되어서 한국사람도 많고 한국인에게 유명하지만 유명한 곳은 다 이유가 있는것 같다.
나중에 날 좋을때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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