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팡안의 풀문파티!! 


아는사람은 아는 이 파티! 

나는 17년 9월 파티에 가려고 티켓까지 다 구매해놓았는데 국왕서거 1주년과 겹쳐서 파티가 취소되었었다. 

하지만 그래도 파티가 있을수도 있다는 정보를 갖고 친구와 나는 그래도 갔었는데 크게 음악을 틀지는 않았지만 불쇼, 클럽, 버켓술 등 

할건 다 하고 있었다.

나름 친구랑 큰 음악 없어도 재미있게 놀았지만 진정한 풀문파티가 궁금해서 올해 한번 더 다녀왔다.

결론은 작년과 올해의 풀문파티는 규모와 분위기가 정말 크게 다르긴 했지만 재미면에서는 비슷했던것 같다. 난 2번이나 다녀왔기에 풀문파티 관련해서 몇가지 팁을 적어보겠다.


1. 관련 파티들

풀문파티의 전날에는 정글파티, 그 전날에는 waterfall 파티라는것을 한다. 

waterfall파티는 애들이 재미없다고 거의 안가는 분위기였고 나도 피곤해서 가지는 않았다.

그리고 정글파티는 풀문파티 전날에 숲속에서 하는 파티이다. 입장료는 650바트로 태국 물가에 비하면 비싼편이지만 그래도 코팡안까지 왔는데 참여해보는걸 추천한다. 풀문파티가 열리는 핫린비치에서 썽태우를 타면 인당 100에 데려다 주는데 그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핫린에서 정글파티를 가기 때문에 쉽게 썽태우를 탈 수있다. 20분 정도 달리면 파티장소에 도착한다. 

이곳 분위기는 야외에서 하는 콘서트? 같은 분위기고 마찬가지로 그냥 즐거운 분위기였다. 내가 갔을때는 4월인데도 비가 너무많이와서 솔찍히 비 피한다고 재미있게 많이 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비 그치고는 춤도추고 신나게 잘 놀았다. 노래가 이상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나는 노래도 괜찮았고 풀문파티와는 케이스는 다르지만 나름 숲속에서 콘서트 느낌으로 즐겁게 잘 놀다와서 추천하는 파티다. 

2. 숙소위치 및 이동수단

풀문파티는 핫린비치에서 열리기 때문에 풀문파티만 위한다면 당연히 핫린비치에서 숙박하는것을 추천한다.

나는 처음에 코팡안에 왔을때는 핫린비치 쪽이 아닌 통살라 피어쪽에 숙소를 잡았다. 통살라에서 숙소를 잡는것의 장점은 시내에 있기 때문에 마사지 샵, 커피샵, 맛집 등 인프라가 좋고 코팡안 관광시에도 출발점이 되어서 좋다. 그리고 나이트 마켓도 통살라 근처이기 때문에 관광거리가 많다. 하지만 핫린과는 거리가 멀어서 파티 당일에는 썽태우를 타고 가야 하는 단점이 있으나 썽태우는 널렸으니까 걱정은 안해도 된다.

이번에는 핫린비치에서 묶었는데 역시나 장점은 가깝다는것. 
하지만 코팡안에 풀문파티만을 위해서 간건 아니었기 때문에 낮에는 스쿠터를타고 통살라피어 근처인 시내에 매일 나갔다. 핫린비치쪽에는 낮에는 
그다지 볼거리가 많이 없기 때문이다.

코팡안에는 너무나도 예쁜 비치가 많고 폭포, 산, 예쁜 카페등이 많기 때문에 핫린비치에만 있는건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이번에 4일정도 있으면서 핫린비치에 묶었고 스쿠터를 어차피 빌려서 다녔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었다. 핫린 비치는 낮에는 별로지만 밤에는 해변의 클럽에서 불쇼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기때문에 핫린비치에 묶으면서 낮에는 시내랑 멀더라도 스쿠터나 썽태우를 빌려서 관광을 하고 밤에는 해변에서 노는걸 추천한다. 숙소는 너무 많아서 적당히 가격이 맞는 선에서 고르면 될 것 같다.

3. 준비물

의상이 고민일텐데 솔찍히 의상없이 와도 너무나도 많은 의상을 핫린비치에서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준비해올거라면 형광색의 의상이 튀기때문에 좋은것 같다. 
그런데 의상, 악세사리, 바디 페이스 페인팅 등 모든게 핫린비치에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정말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된다(돈은 준비해야함).
나는 방수팩에 핸드폰과 립스틱 그리고 약간의 현금만 들고 나왔는데 슬프게도 방수팩과 립스틱은 술에 취해서 잃어버렸다.
어차피 해변에서 하는것이기 때문에 신발은 샌달이나 쪼리등을 신으면 문제가 없을것 같다. 

4. 주의사항
주의사항은 크게 없는것 같지만 그래도 사람을 조심하고, 나는 만난적은 없지만 경찰로 위장해서 마약을 판매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조심했으면 좋겠다. 또 풀문파티는 불쇼가 큰 포인트인데 불로 줄넘기도 하고 림보도 하고 노는데 술취해서 하다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림보는 해봤지만..ㅋ 근데 외국애들은 줄넘기 하다가 넘어지는 애들도 엄청많고 그런데 화상을 안입는걸 보니 몸에는 안붙는 불인지..신기하다. 

5. 그 외에

코팡안에 오는것 자체가 쉬운 루트는 아니기때문에 코사무이에서 당일치기로 오는사람도 있고 그런식으로 하면 숙소비도 아끼고 파티만 딱 즐기고 떠날수 있다. 
화장실은 20바트 정도니까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된다. 
버켓술은 150바트 수준인데 나는 도저히 거기에 섞는 술을 믿을수가 없어서 나중에는 마시지 않았다( 하지만 그전에 이미 충분히 마심).
풀문파티 전에 오더라도 핫린비치에서 항상 파티가 있기 때문에 일정때문에 크게 신경 안써도 된다.
코팡안에 확실하게 오는 루트만 정해진다면 그냥 오면 될것 같다. 나는 2번이나 왔지만 크게 신경쓸일도 걱정할일도 없었다. 예를들어 외국애들이 너무 짜증나게 한다던지 소매치기를 당한다던지.. 물론 짜증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것 같다. 그냥 걱정말고 와서 아 이런게 있구나 보고 가면 될것 같다. 경험상으로라도..

마지막으로 코팡안은 풀문 파티도있지만 그 외에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연, 해변이 있고 코사무이나 파타야, 푸켓처럼 크게 상업화가 덜 된 곳이라서 
그냥 여행으로라도 꼭 추천하는 도시이다. 그래서 나도 코팡안에 4일~5일씩 머물렀던것 같다. 저렴한 숙소도 많으니 머물면서 파티도 즐기고 평화도 즐기다가 가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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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도 긴 2주간의 휴가를 받았을때 꼭 가보고싶었던곳은 치앙마이였다.

한달살기로도 많이들 가는곳이고 노마드 들의 성지 등 너무좋은 이야기들 리뷰들을 많이봤기때문에 치앙마이는 나의 1순위였고 심지어 방콕은 들리지도않고 직항을타고 치앙마이로 날아갔다. 조금이라도 더 길게있고싶어서.

하지만 여행가기전 계속되었던 미친듯한 야근덕분에 치앙마이에서 처음 이틀은 너무피곤해서 마사지받기 유명한 카페가기 맛집가기등 여유를 계속해서 즐겼다.

우연히 사귀게된 친구들이 코끼리체험을 하러간다고했어도 난 그냥 카페에서 책을읽거나 자전거를 빌려서 동네마실을 다니거나 맛집을 조금 더 찾아다니는 정도만 했다.

정적임이 지루해질즈음 예약해놓은 요리학원에서 태국요리도 배우고 그간 내 여행답지 않은 느긋한 여행에 대한 죄책감을 요리라도 배웠다는 뭔가 했다는 성취감으로 대체했다.

치앙마이를 떠나는 마지막날은 꼭 가보고싶었던 치앙마이의 유명한 나이트마켓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쇼핑을하며 정말 많은 사람들 갖가지의 물건들을 보고 바로 내 다음 행선지인 코따오로 향하기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치앙마이는 정말 한국과 비슷한수준의 분위기있는 카페, 맛집, 쇼핑 등 왜 많은 사람들이 치앙마이를 좋아하는지 충분히 알게해주는 매력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그곳엔 방콕의 특별한 열정이나 설렘은 없었다. 그리고 내가 애정하는 코팡안의 바다와 넓디 넓은 자연도 없었다.

내가 너무 시내에만 있어서 그런걸까?사실 생각지도 못했던 코팡안이 너무좋았어서 상대적으로 그런걸수도있고 너무 피곤한상태에서 가서 그런걸수도있지만 나에게 치앙마이는 한달씩이나 머물고 싶은곳은 아니었다.

이상하게 남민해민의 매연이 떠오르고 시내의 특징없는 미국식 바가 떠오른다. 그리고 예쁜카페의 수많은 관광객들과 앉을자리없는 맛집들.
세련됬다기엔 뭔가 어색한 그렇다고 태국이라기엔 뭔가 아쉬운 이미지가 떠오른다.

치앙마이에서 제일좋았던건 마사지..ㅎㅎ

원래 한번갔던곳은 잘 가지않는 나지만 치앙마이는 시일내에 다시가지않을것같은 느낌이들었다.
아직도 치앙마이는 수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너무나도 멋진곳이지만 역시 여행이라는건 너무나도 주관적인것 같다.

태국 여행을 준비중에 코팡안의 풀문파티와 겹쳐 신나는 마음으로 여행을 준비하는것도 모잘라 조용히 있던 친구를 꼬드겨서 코팡안으로 오게 만들었다.

하지만 9월은 국왕 서거일과 겹친다며 풀문파티 취소라니 아놔.


나는 그렇다 치고 나때문에 굳이 코팡안까지 힘들게 오는 친구에게 너무나도 미안...

이미 사놓은 비행기며 숙소 등 돈이 아까워서 취소하기도 그렇고 그냥 놀러라도 가보자라는 심정으로 코팡안 도착.

말 들어보니 풀문파티비슷하게 뭔가 하기는 하는데 음악도 없이 재미없을 거라고..


알았고 우리는 그냥 바닷가 보고 관광이나 하면 되지 라는 마음으로 갔으나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던 반 풀문 파티!!


사실 실제 풀문 파티를 가보지 않아서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다음주에 풀문파티를 다시 가기로 했다. 비교하기 위해서!!



하지만 내가 갔던 풀문파티는 공식적으로는 취소되었던 풀문 파티라도 엄청 재미있었고 음악이 없다고는 하지만 해변에만 없었지 해변에 있는 수많은 클럽에서는 음악을 아주 빵빵 틀어놨었다.


결론은 취소라고는 하지만 일정이 그때밖에 안되시는 분들은 가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며 두번 다 다녀본 결과 난 다 좋았다. 

코팡안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했던 까페. dots.


도착하자마자 친구와 나는 돈 아끼겠다고 택시 안타고 가방을 끌고 숙소를 찾다 목이말라서 우연히 들어간 이곳.

그 후로 코팡안에 있는 4일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 도장을 찍었다.


태국 물가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한국의 까페와 비교해도 메뉴나 맛에서 손색이 없고 분위기 위치( 우리 숙소에서 가까웠음) 등 굳이 애매한 

분위기의 태국까페에 가느니 이곳에 가는게 훨 나아서 정말 매일 출석하듯이 방문했다.


하루는 다른까페 가보자 하고 지나가다가 종업원언니가 까페 안에서 우리를 보고 너무 반겨줘서 어쩔수 없이 들어갔다.

그정도로 점원들도 친절해서 엄청나게 잘해주었다.


케익과 음료의 종류도 다양하고 카페안에서 선글라스나 악세서리등 다양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뭔가 구경하기도 좋다. 

코팡안에서는 이런 카페 많이 못봤는데 한국식 까페가 그리우면 정말 강추하는 곳이다.


사장님이 누군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심지어 카자흐스탄 사람이었다. 

한국사람도 아니고 태국 사람도 아니고 카자흐스탄 사람이라니 신기했다.. 이곳에서 카자흐스탄사람을 보다니!! 


영수증 위에 살짝 놓아진 센스있는 부엉이를 보라 너무 귀요미


비록 위치는 풀문파티하는곳에서 많이 멀지만 바로옆에 나이트바자 하는곳이 있고 Saturday 마켓 하는곳에서 가깝기 때문에 주말에 근처 오시는 분들은 들리면 좋을것 같다. 

그리고 코팡안에 SEOULVIBE라는 한국식당이 있는데 거기에서 1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으니 한국음식이 그리운분들도 그곳에서 식사를 하시고 커피를 

마시러 와도 좋을것이다. 


※dots 주소는 아래 참조


44/139 Moo 1, Tambon Ko Pha-ngan, Amphoe Ko Pha-ngan, Chang Wat Surat Thani 84280, Thailand



참 그리고 이곳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라 발을 잘씻으시길바람.. 그것도 엄청 신기했다. 


코팡안은 정말 나에겐 꿈같았던 도시이다.

꼭 다시한번 가보고싶은.


특별하지 않지만

조용하고 뽀얀 안개. 부슬부슬 분무기처럼 내리는 비.

메인도시에서 벗어나면 끝없이 펼쳐지는 초록색 자연.

저렴한 물가와 너무나도 맛있는 음식들. 


단지 풀문 파티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긴하지만 파티 뒤에 평온함이 얼마나 좋던지..

숙소도 메인비치에서 멀리떨어진곳을 해서 더 좋았던것 같다 (메인 비치는 매일 갔지만서도).


코팡안에 가시는 분들은 무조건 오토바이를 렌트하길 권장한다 (나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토바이를 타봤음 그것도 혼자)

오토바이를 렌트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정말 설명할수 없음.

하지만 못타시는 분들은 굳이 타지 마소서. 사고나면 안됩니다.



​너무 나도 그리운 나에게 태국의 보석같은 그곳 코팡안.


그래서 나는 곧 코팡안에 또 갈 예정이다. 한번 갔던곳은 왠만해서는 가지 않지만 그정도로 코팡안은 나에게 너무나도 좋고 기억에 남는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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