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부여가 갖는 중요성에 대하여..
몇일 전 나를 동기부여 시키는 항목들에 대해서 테스트할 일이 있었다. 급하게 치뤘던 테스트라 별 생각없이 보았고 시험을 보는 동안에도 나를 동기부여 시키는 것들에 대해서 잘 인지하지 못했다.
나는 많은 사람들과 꼭 일해야 한다( 아니 꼭 그렇지는 않다.. 혼자해도 상관없을듯), 나는 사람들의 인정을 필요로 한다(응 나는 인정받는게 좋다), 그럴려면 많은 사람과 일해야 하지 않을까?? 어쨋든 서로 상반된 답에 답하며 도대체 나란 누구인가에 대해서 혼란스러워 할 즈음에 테스트가 끝났다. 이런..
안그래도 요즘 회사가서 일하기가 너무 싫은데 나에게 정말 어떠한 동기도 부여되지가 않아서 그런것 같았고 이번 기회에 그 동기부여라는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가장 신나게 일할때중 한가지는 출장가서 일할때이다. 외국에서 일하는것도 좋아하고 실제 내가 일하는 지역에 직접 가서 일을 하고 현장을 보기때문에 출장을 가면 정말 항상 즐겁게 일하게 되는것 같다. 아무래도 그래서 내가 그렇게 해외에서 일하고 싶어하는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출장을 가면 내가 뭔가 준비해가고 리드를 하게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재미를 느끼게 되는것 같다.
그리고 살짝 challenge한 업무는 항상 동기부여가 된다. 말로는 편하고 어려움없게 공무원처럼 일하고 싶다고는 하지만 사실 나는 challenge가 필요한 사람이다. 그 챌린지를 잘 해냈을때의 내가 일로부터 얻는 만족감.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주는 인정이나 칭찬들에 매우 동기부여되고 고무되어서 더 즐겁게 일하는것 같다. 말로는 힘들다고 너무 싫다고 하면서도 그러한 challenge들이 중간중간 있었기에 아마도 계속 뭔가에 홀린듯 여기까지 온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challenge와 야근은 전혀 무관하다고 말하고 싶다. 야근은 정말 최악이다.
마음에 맞는 동료는 항상 동기부여가 된다. 업무를 할때 마음맞는 동료와 내가 맡은 업무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discuss하는 일은 참 즐거운것 같다. 후배든 선배든 같이 이야기 하면서 내가 몰랐던 것들도 배우게 되고 또 내가 아는것은 알려주면서 서로 알려주고 배우는 재미에 동기부여가 잘 되는것 같다.
어떤 일을 할때 동기부여라는것은 참 강력하고 무서운 것이다. 특히 다이어트를 할때 목적없이 할때와 정말 누군가에게 잘보이고 싶거나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할때의 결과는 매우 다르다.
그걸 알려면 먼저 내가 누구인지, 어떠한 성향의 사람인지부터 알아야겠지..
동기부여에 대해서 확인하고 나니 왜 내가 그렇게 현재 상황을 바꾸려고 하는지 이해가 간다. 아무리 7월부터 야근이 금지되고 한다고 해도 그게 다가 아닌 기분... 주변에서는 이제 편해지니까 편하게 그냥 다녀 라고는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닌 이유가 뭔지..
삶의 목표는 그냥 즐기는 삶이었다가도 뭔가 이루고싶은 삶이 되기도 하는것 같다. 그냥 순간순간 소확행을 누리는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가도 그래도 젊은데 뭐라도 해야지!라고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요즘은 후자의 삶을 더 추구하고 있는것 같다.
언젠가 전자의 삶을 누리고 싶은 때가 오겠지만 아직은 나도 젊은가 보다. 자꾸 뭔가 도전하려고 하는걸 보니..
어쨋든 자기 자신을 잘 아는것은 항상 무언가의 첫 스텝인건 확실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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