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감사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언제까지 쓸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꾸준히 써봐야겠다. 요즘 너무 감사를 안해서..


그러고보니 딱 2분기의 시작인 4월 1일이구나.. 계속 감사일기 쓰면서 감사할 일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1) 오늘 오빠의 생일이라 가족끼리 오랫만에 만나서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2) 그리고 올해안에 고모가 된다는 소식을 처음 들어서 또한 감사했습니다..와우


3)저희 부모님이 건강하신것에 대해서 다시한번 감사했고 화목한 가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4)그리고 오늘 제가 미래에 하고싶은 일에 대해서 좀더 적극적으로 움직여봤는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꿈틀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 있길...


갑자기 존댓말이 되었다.

왠지 감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공손해져야 할것같은 기분이다... 

그럼 뿅

La Campana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식당이라서 포스팅을 안할수가 없다!!



마드리드에 도착한 그날부터 처음 먹기 시작해서 5번은 넘게 간것 같다.


마드리드에서는 최대한 새로운 식당과 커피숍을 시도하려고 노력하는 나에게 저 정도 갔으면 정말 엄청난거다.

사실 가고싶은만큼 갔으면 10번도 넘게 갔겠지만 살찔까봐 참고참고 또 참았기에 딱 5번 정도만 갔었다. 


뭐랄까 누군가 나에게 마드리드 에서의 영혼의 음식이 뭐냐고 하면 La Campana의 깔라마리 보까디요라고 할정도로 너무 좋아하는 곳이다. 

그 정도로 많이 먹었고 학생신분일때 저렴한 가격으로 배도 채울수 있었고 친구들하고도 자주 왔었기 때문에 나에게는 추억이 담긴 음식이다.


그리고 1년후 마드리드를 다시 방문한 그날에도 나는 바로 저집으로 보까디요를 먹으러 갔었다. 

그날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에 자리가 없어서 식당 앞에서 거의 길거리에 앉아서 먹다시피했지만 옜날 생각하면서 감회가 참 새로웠다. 

그리고 다시 갈 정도로 정말 맛있는곳이다.


사실 저 집 근처에 아주 많은 보까디요 집이 있고 마요르 광장 초입에도 보까디요집이 너무 많아서 관광객들은 그 초입에 있는 집에 들어갈 확률이 매우 

크다. 하지만 좀만 참고 이 집을 찾아서 가셨으면 좋겠다. 이 집은 마요르 광장에서 살짝 더 들어와야 하는 위치인데 다들 찾아왔음 좋겠다. 


그리고 웃긴건 이집 바로 옆집도 보까디요 집인데 그집은 이집보다 상대적으로 손님이 없다. 슬픔. 그래도 가끔 이집에 줄이 너무 길면 가끔 사람들이 그냥

그 옆집으로 가는것 같다. 나도 그런적이 있었는데 깔라마리 양도 그렇고.. La Cmapana가 최고다. 


La Campana는 깔라마리 말고도 다양한 보까디요를 판매하고 있다.

햄, 소세지 등등 그래도 역시 보까디요가 메인이다.


다른곳에서 보까디요를 먹어봤지만 정말 여기처럼 양도 많이 주지 않을뿐더러 느끼할뿐 맛도 별로였다.


깔라마리 자체는 좀 짜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빵이랑 같이먹으면 정말 간이 딱 알맞게 맞는다.


아까도 말했지만 가끔 사람이 많아서 밖에서 서서먹거나 마요르 광장에가서 먹은적도 있을정도로 인기가 많다.

그래서 나는 마드리드에 살때는 사람이 없는 시간을 공략해서 여유있게 먹곤 했었당. 히힝 그리워라.


아래 사진은 친구들이랑 갔을때 찍은건데 맥주를 시키면 올리브는 서비스다.

가끔 올리브를 까먹고 안주실때도 있는데 꼭 달라고 말을 해야 한다. 

정말 빵이 닫히지 않을 정도로 깔라마리를 듬뿍 주신당!


그리고 들어가자 마자 자리를 잡을것을 강추한다. 사람이 너무많기 때문에 정신차리고 가서 자리를 잡고 돈을내고 시켜야 한다. 



나중에는 친구랑 깔라마리만 시켜먹자고 해서 그런적이 있다. 깔라마리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말이다. 근데 왠지 느낌에 보까디요시킬때 주는 

깔라마리양이 깔라마리만 시킬때 주는 양보다 작은거 같아서 나중에는 그냥 보까디요로 시켰다. 왜 그런지는 알수없다. 

어쨋든 스페인에 오시는 모든분들께 강추!


후..사진보니까 또먹고싶어지넹 ㅠㅠ

맥주는 클라라 추천합니다~~~ 





코팡안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했던 까페. dots.


도착하자마자 친구와 나는 돈 아끼겠다고 택시 안타고 가방을 끌고 숙소를 찾다 목이말라서 우연히 들어간 이곳.

그 후로 코팡안에 있는 4일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 도장을 찍었다.


태국 물가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한국의 까페와 비교해도 메뉴나 맛에서 손색이 없고 분위기 위치( 우리 숙소에서 가까웠음) 등 굳이 애매한 

분위기의 태국까페에 가느니 이곳에 가는게 훨 나아서 정말 매일 출석하듯이 방문했다.


하루는 다른까페 가보자 하고 지나가다가 종업원언니가 까페 안에서 우리를 보고 너무 반겨줘서 어쩔수 없이 들어갔다.

그정도로 점원들도 친절해서 엄청나게 잘해주었다.


케익과 음료의 종류도 다양하고 카페안에서 선글라스나 악세서리등 다양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뭔가 구경하기도 좋다. 

코팡안에서는 이런 카페 많이 못봤는데 한국식 까페가 그리우면 정말 강추하는 곳이다.


사장님이 누군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심지어 카자흐스탄 사람이었다. 

한국사람도 아니고 태국 사람도 아니고 카자흐스탄 사람이라니 신기했다.. 이곳에서 카자흐스탄사람을 보다니!! 


영수증 위에 살짝 놓아진 센스있는 부엉이를 보라 너무 귀요미


비록 위치는 풀문파티하는곳에서 많이 멀지만 바로옆에 나이트바자 하는곳이 있고 Saturday 마켓 하는곳에서 가깝기 때문에 주말에 근처 오시는 분들은 들리면 좋을것 같다. 

그리고 코팡안에 SEOULVIBE라는 한국식당이 있는데 거기에서 1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으니 한국음식이 그리운분들도 그곳에서 식사를 하시고 커피를 

마시러 와도 좋을것이다. 


※dots 주소는 아래 참조


44/139 Moo 1, Tambon Ko Pha-ngan, Amphoe Ko Pha-ngan, Chang Wat Surat Thani 84280, Thailand



참 그리고 이곳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라 발을 잘씻으시길바람.. 그것도 엄청 신기했다. 


코팡안은 정말 나에겐 꿈같았던 도시이다.

꼭 다시한번 가보고싶은.


특별하지 않지만

조용하고 뽀얀 안개. 부슬부슬 분무기처럼 내리는 비.

메인도시에서 벗어나면 끝없이 펼쳐지는 초록색 자연.

저렴한 물가와 너무나도 맛있는 음식들. 


단지 풀문 파티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긴하지만 파티 뒤에 평온함이 얼마나 좋던지..

숙소도 메인비치에서 멀리떨어진곳을 해서 더 좋았던것 같다 (메인 비치는 매일 갔지만서도).


코팡안에 가시는 분들은 무조건 오토바이를 렌트하길 권장한다 (나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토바이를 타봤음 그것도 혼자)

오토바이를 렌트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정말 설명할수 없음.

하지만 못타시는 분들은 굳이 타지 마소서. 사고나면 안됩니다.



​너무 나도 그리운 나에게 태국의 보석같은 그곳 코팡안.


그래서 나는 곧 코팡안에 또 갈 예정이다. 한번 갔던곳은 왠만해서는 가지 않지만 그정도로 코팡안은 나에게 너무나도 좋고 기억에 남는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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