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지막 도시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내가 스페인에서 거주했던 마지막 도시이고 3개월 정도 생활했다. 


※ 학원 위치 : Carrer de Mallorca, 27, 08029 Barcelona, Spain

학원시설은 내가 다녀본 학원중에 제일 좋았다. 보통 학원이 오래된 유럽식 건물로 되어있는데 바르셀로나 학원은 현대적으로 참 예쁘게 잘 만들어져있다. 
그런데 위치는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져있다. 아마 위치가 중심부에서 떨어져있기 때문에 건물을 좋은걸 쓰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근처에 유명한 기차역인 sants기차역도 있고 커피숍도 몇개 있어서 쉬는시간마다 커피숍가서 애들하고 커피한잔하고 재미있게 잘지냈다. 
나는 운동할겸 매일 자전거 타고 람블라스거리에서 학원까지 통학을 했었음! 


※ 숙소 위치 : 숙소는 세비야처럼 일반 유럽식 아파트였고 학원이랑 매우 근처에 있다. 5분거리 정도? 나는 그 숙소에 약 2주간 머물면서 내가 직접 아파트를 얻어서 생활했다.  학원이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시내에서 살짝 먼 곳에 있었고 나는 최대한 바르셀로나를 느끼고싶었고 더이상 방을 누군가와 공유하고싶지않아서 혼자 방을 쓰려고 알아보게되었다. 

스페인에서는 방을 구할수있는 웹사이트가 많은데 그중 가장 유명한 idealista를 가장많이 활용했다. 
처음에 위치는 사그라다파밀리아가 보이는 곳으로 정하려고 했다. 아침마다 눈을 뜰때 사그라다파밀리아를 보면서 지내려고 말이다! 정말 아름다울것만 같았다. 하지만 학원이랑 중심가랑 거리가 너무 멀어서 보께리아 시장근처로 검색했다. 
나는 단기로 살 예정이라서 집을 알아보는 과정은 쉽지않았지만 세번정도 살 곳을 직접 방문하고 정말 마음에 딱 드는 집을 발견해서 바로 결정했다. 
집을 구할때쯤은 이미 스페인어를 5개월정도 배운상태라서 나혼자 방도 구할수있는 정도였다. 잘 하진 않았지만 대~충 대화는 되는 정도. 
룸메이트도 스페인 사람이고 엄청깔끔하고 착한 미술하는 친구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덕에 너무 즐겁게 잘 생활할수있었다. 보고싶은 내 친구.
그리고 내가 살던곳이 보께리아시장의 바로 앞이였기 때문에 뭔가 매일매일 집에서 나올때나 들어갈때마다 '난 여기살지롱' 하는 특별한 느낌도 들고 요리하다가도 재료가 없으면 뛰쳐나가서 재료도 사오는 등 정말 재미있는 일이 많았다.
그리고 주말에 바르셀로나에서 장이 항상 열리는데 곳곳의 농장에서 들어온 치즈, 올리브유, 꿀, 올리브 절임 등을 먹고 쇼핑하는게 정말 나의 낙이었다. 워낙 먹는걸 좋아하는데다가 너무나 신선하고 진귀한 재료들로 요리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에서는 매일 생각했던게 오늘 뭐먹을까였다.
그때 정말 별 요리를 다해본것 같다... 

학원이 끝나고는 나는 공부를 열심히하려는 마음+나혼자만의 프로젝트 까페 투어를 하려고 항상 다른 까페를 방문해서 공부를 하고 끝나고는 
장을보거나 동네를 열심히 돌아다녔다. 
바르셀로나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볼것도 많고 할것도 많았다. 특히 근교에 시체스 히로나 등 방문할 곳도 많아서 어떻게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잘 지냈다.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공부를 할것같다. 인프라하며 볼거리 즐길거리가 최고였기때문이다.
역시 유명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은 다 이유가 있나보다. 

스페인에 가기전 스페인의 여러도시에서 살아보고 여행도 많이 다니자는 마음을 갖고있었다. 
워낙 활동하고 움직이는것을 좋아해서 매주말 근교로 여행을 다녔고 스페인어도 잘하고싶었기에 매일 공부도 나름 열심히했다. 
그냥 공부만하는건 싫어서 카페탐방을 목표로 매일 다른카페를 방문해서 그곳에서 공부를했다. 이런식으로 나만의 작은목표를 세우고 실천을 했기때문에 스페인에서 즐겁게 지치지않고 정말 잘지낼수있었던것 같다. 


※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어 배우기 괜찮을까?
바르셀로나는 일반스페인어를 쓰지않고 까딸란이라는 자기들만의 언어가 따로 있어서 이점때문에 스페인어를 다른곳에서 배우시는분들도있는데 
바르셀로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스페인어를 할줄알기때문에 그런점은 걱정하지않아도 될것같다.
물론 간판들이나 광고, TV등은 까딸란으로 되어있지만 스페인어를 공부하는데에는 솔찍히 크게 지장은 없었다. 집에서 맨날 TV볼것도 아니고 광고만 
볼것도 아니고.. 바르셀로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까딸란과 스페인어 두개를 할 줄 아니까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다. 


태국 여행을 준비중에 코팡안의 풀문파티와 겹쳐 신나는 마음으로 여행을 준비하는것도 모잘라 조용히 있던 친구를 꼬드겨서 코팡안으로 오게 만들었다.

하지만 9월은 국왕 서거일과 겹친다며 풀문파티 취소라니 아놔.


나는 그렇다 치고 나때문에 굳이 코팡안까지 힘들게 오는 친구에게 너무나도 미안...

이미 사놓은 비행기며 숙소 등 돈이 아까워서 취소하기도 그렇고 그냥 놀러라도 가보자라는 심정으로 코팡안 도착.

말 들어보니 풀문파티비슷하게 뭔가 하기는 하는데 음악도 없이 재미없을 거라고..


알았고 우리는 그냥 바닷가 보고 관광이나 하면 되지 라는 마음으로 갔으나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던 반 풀문 파티!!


사실 실제 풀문 파티를 가보지 않아서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다음주에 풀문파티를 다시 가기로 했다. 비교하기 위해서!!



하지만 내가 갔던 풀문파티는 공식적으로는 취소되었던 풀문 파티라도 엄청 재미있었고 음악이 없다고는 하지만 해변에만 없었지 해변에 있는 수많은 클럽에서는 음악을 아주 빵빵 틀어놨었다.


결론은 취소라고는 하지만 일정이 그때밖에 안되시는 분들은 가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며 두번 다 다녀본 결과 난 다 좋았다. 

한국어를 제대로 가르쳐 보자!!

주변에 외국에서 자기의 모국어가 영어라는 이유만으로 영어를 가르치면서 여행도 하고 돈도 버는 외국인들이 많다.
나도 한국어를 가르쳐 보면 어떨까?? 

선생님을 할 목적은 아니지만 한국어 교원 3급 자격증을 준비하게되었다. 

아는 친구중에 이 자격증을 취득해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주말에 봉사활동처럼 한국어를 가르치는 친구가 있어서 누군가에게 내가 잘하는것으로 도움을 줄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릴때부터 영어를 배우고 근래에 스페인어도 배우면서 언어라는것에 대해서 흥미를 갖게 되었는데 내가 가르쳐 보면 어떨까?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잘 가르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오래전부터 꼭 취득하고싶었다.
그리고 직장인들도 자기계발을 꾸준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에... 무조건 고고씽! 

하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할 자신이 없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4월반을 신청했다.

처음에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을때 아무래도 비용이 부담이 되었는데 열심히 검색한 결과 직장인들에게 국비지원을 해주는 내일배움카드 라는것을 
신청해서 배우기로했다.
오잉 이런 좋은 제도가 있다니??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신것 같아서 이 좋은 정보를 널리 공유하고 싶다. 

이 카드가 있으면 국비지원으로 다양한 수업이나 자격증코스를 들을수있어서 강추한다.
아무나 신청가능한건아니고 지원자격이 있으니 확인필수이지만 왠만한 직장인들은 신청이 가능한것 같다. 

그리고 내일 배움 카드가 있으면 연간 200만원까지 (5년간 300만원)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외국어 과정은 60%만 지원가능하고 그외의 인터넷 
과정은 100% 지원인데 수업마다 다르니 확인이 필요하다.

그리고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만큼 패널티도 있는데  
미수료 또는 수강포기 1회 시 지원한도에서 20만원 차감, 미수료 또는 수강포기 2회 시 30만원 차감 등  패널티도 있으니 공짜라고 막 신청할것이 아니라
정말 신중하게 할수 있다고 생각이 들면 신청하는것이 좋겠다. 

직장인 내일 배움카드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 등록하고 쉽게 신청이 가능하다. 
http://www.hrd.go.kr

만약 복잡하면 고용노동부(1350)에 연락을 해서 문의를 하면 쉽게 알려주신다. 
내가 전화했을떄는 대기인원이 80명이었다. 시간 잘 선택해서 전화하시길 바란다. 


나는 이 카드는 작년에 신청했고 한국어 3급 자격증 시험이 올해  9월에 있는데 이 시험은 1년에 한번만 있어서 수업은 4월이 거의 마지막 신청월이었다. 
천만다행이다.

첫 수업시작은 4월 23일이고 시험도있고 에세이도 있다고하니 열심히해야겠다.


내가 수업을 듣는 사이트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알게된 아래의 사이트인데 담당자분이 매달 연락해서 수업들으라고 하실정도로 매우 끈질기셨다. 
결국 계속 거절하다가 거의 막차를 탄 셈이다. 

www.newm.co.kr 


솔찍히 패스할 자신이 있는건 아니고 전체 코스를 마칠수 있는지조차가 의문이다. 그래도 시도하는것에 의의를 두고 최선을 다해보기로 결심했다. 
뭐 드라마대신 수업들으면 되지않을까?

열심히해서 또하나의 배움리뷰를 남기고 싶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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